교동도맛집1 교동도 냉면 (실향민 음식, 황해도식, 전통 계승) 냉면 한 그릇에 50년이 담길 수 있다는 말, 처음 들었을 때는 다소 과장처럼 들렸습니다. 그런데 교동도의 이북식 냉면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북한과 불과 2.6km 떨어진 섬, 1960년대 풍경이 아직도 살아 있는 그 공간에서 실향민 어머니가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한 육수 한 그릇이 지금도 팔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보면서 음식의 진짜 가치가 무엇인지 한참 생각했습니다. 황해도식 냉면, 평양·함흥과 무엇이 다른가냉면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이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담백하고 맑은 육수의 평양냉면, 쫄깃한 감자전분 면에 매콤한 비빔 양념의 함흥냉면. 그런데 교동도에서 50년을 이어온 냉면은 이 두 축 어디에도 정확히 속하지 않습니다. .. 2026.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