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1 조선 왕의 식사 (수라상, 식습관, 수랏간) 조선 왕의 하루 식사 횟수는 5번이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이 아니라 초조반·조수라·낮것상·석수라·야참, 이렇게 다섯 번입니다. 처음 이 사실을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풍요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수라상이 사실은 정치적 도구이자 백성의 삶을 살피는 창구였다는 것, 그 맥락을 알고 나니 왕의 밥상이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수라상, 준비하는 데만 500명이 필요했다수라상(水剌床)이란 왕에게 올리는 밥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기서 '수라'는 몽골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왕이 드시는 밥과 반찬 전체를 아우르는 궁중 용어입니다. 단순히 '왕의 밥'이 아니라 그 상 위에 올라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식재료 수급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국 각지의 토산물이 한양.. 2026.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