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자항1 겨울 대방어 (제철 조업, 부위별 맛, 자원관리) 횟집 메뉴판에서 '대방어 시작'이라는 문구를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겨울이 왔다는 신호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그 한 점이 어떻게 식탁까지 오는지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울산 정자항의 조업 현장을 보고 나서야, 그 당연하게 여겼던 한 점 뒤에 얼마나 많은 것이 담겨 있는지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겨울 제철 조업, 낭만보다 현실이 먼저였습니다새벽부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저는 솔직히 처음에는 그 모습이 꽤 멋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조업 내내 파도가 심상치 않았고, 결정적으로 삼각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배의 엔진이 갑자기 멈추는 장면을 보고 그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삼각파도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오는 파도가 한 지점에서 겹치면서 예측 불가능하게 .. 2026. 8. 19. 이전 1 다음